군대 잡는 사오정

군대 잡는 사오정

 

사오정이 입대를 하여 군대 행정반에 근무하게 되었다.

띠링띠리링 하고 행정반 전화벨이 크게 울렸다.

사오정은 숨도 안 쉬고 총알보다 빠르게 전화를 받았다.

"충성! 3중대 행정반 이병 사오정!!"

"여기 위병소인데 잠시 후에 짬 차(음식물수거차량) 들어간다."

"예! 알겠슴다"

하고 전화를 급히 끓었다.

●중대장 : "어이 뭐래?"

●사오정 : "예, 장갑차가 들어온답니다."

●중대장 : "이런~ 니미럴.. 비상인가벼~"

이에 중대장은 전원을 연병장에 집합시키고 비상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장갑차는 오지 않고 짬 차가 털털거리며 들어왔다.

화가 난 중대장은 중대원 전원에게 완전군장 뺑뺑이를 시켰다.

그러나 사오정은 이등병이라 행정반에 있고 고참들만 돌았다.

몇 시간이 지나 중대장은 사오정에게 지시했다.

"중대 모두.. 이제 반성문 쓰고 들어오라고 해!"

●사오정 : "예! 알겠슴다!"

헐레벌떡 연병장으로 뛰어간 사오정, 중대원 전원에게 말하기를..

"지금부터.. 방독면' 쓰고 돌랍니다."

ㅋㅋㅋㅋ... 사오정 중대원 잡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