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걸작
자만에 찬 졸부가 갤러리를 갔다.
알 수 없는 그림들이라 무어라 감상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지나다 큐레이터에게
문 옆에 작게 걸린 화살표 액자를 발견하고
“이거 아주 개성이 강하군.
나를 가리키는 것 같아.”
큐레이터는 차마 비상구표시라고 말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