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엄....마! 쉬~마려!

eyedoctor 2023. 7. 9. 18:20

엄....마! 쉬~마려!

 

결혼식장에서 주례사가 길어지자, 세살 먹은 아들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엄마, 쉬 마려워, 못 참겠어."

엄마는 창피해하며 아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다음부터는 쉬 마려울 때는, '노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해라.

알았지?"

그 일이 있고 난 며칠 뒤, 시골에서 할아버지가 올라오셨는데,

한밤에 갑자기 손자가 할아버지를 깨우는 거였다.

"할아버지 저 노래하고 싶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모두가 깊은 잠을 자고 있어 손자에게 조용히 말했다.

"아가, 정 노래하고 싶으면 이 할애비 귀에다 대고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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