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만병의 근원이다.
대변이 오랫동안 배 안에 머물러 있어서 굳어지고 뒤보기 힘든 것을 말한다.
변비는 주로 편식을 하거나 채소를 적게 먹고 고기를 많이 먹었을 때, 위장장애, 간장장애 등 여러 가지 병이 있을 때, 대변을 억지로 참았을 때에 올 수 있다.
변비가 생기면 배가 불어나고 입맛이 떨어지며 머리가 무거우며 늘 기분이 흐리터분해진다. 이 밖에 변비가 오래 계속되면 치핵을 비롯하여 항문질병이 생기며 나아가서는 사람들을 늙게도 한다.
변비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서는 매일 뒤를 한번씩 보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병이 원인으로 되어 변비가 생겼을 때에는 그 병을 치료하는 것과 함께 식이요법, 운동치료 등을 병행 하여야 한다.
식이요법
섬유질이 많은 배추, 무를 비롯한 채소류, 현미밥, 감자, 고구마, 땅콩, 과일, 식초 등을 일상적으로 먹는다. 이 밖에 변비가 올 때에는 아침 빈속에 찬물, 약수 등을 한 사발씩 마신다.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
1, 역삼씨: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20g씩 하루 3번 끼니 1시간 전에 먹는다. 역삼씨는 장점막을 자극하여 장의 윤동운동을 항진시키고 물기가 잘 흡수되지 않게 하므로 변을 무르게 한다.
2, 결명씨(결명자): 볶은 것 두 숟가락을 물 1에 넣고 절반량이 되게 달여서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한 결명씨와 살구씨를 2:1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결명씨에 있는 아글리콘은 장점막을 자극하여 윤동운동을 항진시켜서 장내용물이 빨리 배설되게 한다.
3, 나팔꽃씨(견우자): 약한 불에 볶아서 가루낸 것을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센 설사작용이 있다. 변비가 심한 때 그리고 몸이 부으면서 변이 나가지 않는 때 쓴다.
4, 땅콩: 마른 땅콩 15g을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심한 변비도 2-3일 먹으면 대변이 묽어진다.
5, 돼지담즙: 10g을 물 50ml에 풀어서 관장을 한다. 그러면 심한 변비도 30분-1시간 만에는 풀린다. 배를 수술한 다음 장마비가 왔을 때 쓴다.
6, 호두살(호두육), 잣(해송자): 호두살이나 잣씨를 한번에 20-30g씩 하루 2-3번 먹는다. 몸이 허약하거나 늙은이들이 뒤가 굳은 데 쓴다. 호도에는 양질의 지방질,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을 매끄럽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서 변비나 치질에도 효과적이다. 호도에는 변을 묽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설사를 할 때는 먹지 말아야 한다.
7, 이스라치씨(육리인):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신선한 것 10-15g을 짓찧어낸 즙을 끓여 먹어도 된다. 늙은이, 산모 및 허약한 사람들의 변비, 습관성 변비에 효과가 있다.
8, 역삼씨, 당귀: 역삼씨 20g, 당귀 12g을 물에 달인 다음 꿀 20g을 넣어 꿀물약을 만들어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습관성 변비 특히 늙은이, 어린이, 해산 후 및 허약한 사람들의 변비에 쓴다.
9, 대황, 감초: 대황 50g, 감초 1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저녁끼니 뒤 3시간 정도 지나서 먹는다. 대황의 디아트론배당체는 소장에는 작용하지 않고 대장에 이르러 대장의 윤동운동을 세게 하여 설사를 일으키는데 적당한 양에서는 굳은 대변을 무르게 한다.
10, 소마죽: 차조기씨, 삼씨 각각 30-50g을 물에 넣고 짓찧어서 즙을 짜낸 데다 입쌀가루를 좀 넣고 죽을 쑤어 빈속에 먹는다. 늙은이나 허약한 사람 또는 몸푼 뒤의 여자들의 변비에 쓴다.
11, 소루장이: 햇빛에 말려 겉껍질을 버리고 가루낸 것을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미음에 타서 먹는다. 장위에 열이 쌓여 변비가 된 데, 음식에 체한 데서 온 변비에 쓴다.
소루장이뿌리에는 에모딘이 들어 있어 약한 설사작용을 한다.
12, 느릅나무껍질: 잘게 썬 것을 한번에 4-10g씩 하루 3번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장위에 열로 변비가 생긴 데 쓴다.
13, 나팔꽃씨(견우자), 복숭아씨(도인): 나팔꽃씨(약간 닦은 것) 40g, 복숭아씨(닦은 것) 20g을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3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40알씩 하루 1-2번 더운물로 먹는다. 풍비에 쓴다.
14, 복숭아씨(도인): 한번에 5-10g을 짓찧어 죽을 쑤어 먹는다. 장위에 피가 모자라 뒤가 굳은 데 쓴다.
15, 잣: 껍질을 벗긴 것을 한번에 20-30g씩 하루 2-3번 먹는다. 늙은이의 변비에 쓴다.
16, 복숭아씨(도인), 잣(해송자), 율무쌀(의이인): 복숭아씨 20g, 율무쌀 4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데다 잦 100g을 넣고 죽을 쑤어 먹는다. 늙은이의 변비, 기혈부족으로 온 변비에 쓴다.
17, 역삼씨: 가루내어 죽을 쑤어 먹는다. 또는 들깨가루를 더 넣어 죽을 쑤어 먹기도 한다. 비위가 허약한 사람이나 늙은이에게서 뒤가 굳은 데 쓴다.
18, 나팔꽃씨(견우자): 닦은 것 절반, 생것 절반을 함께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생강 달인 물에 타서 먹는다. 그래도 대소변이 나가지 않으면 더운 찻물에 타서 먹는다. 변비에 쓴다.
19, 꿀: 한번에 50-160g씩 하루 2-3번 먹는다. 꿀 100g을 물 400ml에 풀어서 주사기로 관장을 하면 더욱 좋다. 꿀은 뒤를 무르게 하는 작용이 있는데 특히 허약자나 임신부, 늙은이 변비에 좋다.
20, 꿀, 소금: 꿀 40-50g, 소금 8-10g을 물에 풀어서 아침 빈속에 먹는다. 2-5일 먹으면 변비가 풀린다.
21, 꿀, 깨: 꿀 100g에 들깨 50g을 섞어서 8-12시간 두었다가 1-2번에 갈라 빈속에 먹는다.
22, 삼씨(마자인): 불에 닦은 것을 한번에 8-10g씩 하루 2번 빈속에 먹는다.
23, 삼씨(마자인), 꿀: 삼씨를 보드랍게 가루낸 것 300g에 꿀 100g을 넣고 잘 개어서 한번에 15-20g씩 하루 2번 빈속에 먹는다.
24, 삼씨(마자인), 호두: 삼씨 10g과 호두 30g을 약한 불에 닦아서 하루 2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25, 수세미오이넝쿨, 꿀: 서리가 내린 이후에 수세미오이넝쿨을 거두어 불에 태워서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5-6g씩 꿀물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
26, 돌아욱씨: 늦은 여름에 돌아욱씨를 받아서 말려 두고 쓴다. 한번에 10-20g씩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27, 생감자: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로 짓찧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한번에 30-5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28, 참기름, 피마자기름, 소금: 참기름 4ml, 피마자기름 2ml, 소금 2g을 한데 섞어 아침 빈속에 먹는다.
29, 복숭아씨(도인): 물을 조금 넣고 짓찧어서 짜낸 즙을 15-20ml씩 넣고 짤죽을 쑤어 먹는다.
30, 잣(해송자): 잘 여문 것을 하루 20-30g씩 계속 먹는다.
31, 복숭아씨(도인): 가루내어 한번에 5-10g씩 하루 2-3번 먹는다.
32, 소리쟁이뿌리, 감초: 소리쟁이뿌리 16g, 감초 6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변비에 쓴다.
소리쟁이뿌리에는 크리소판산, 안트라키논 등이 들어 있어 설사작용을 한다.
33, 민들레: 위가 약하고 변비가 있을 때는 민들레의 생잎이나 뿌리를 달여서 먹는다. 막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캐낸 민들레 뿌리를 깨끗이 씻어 가늘 게 자른 후 햇볕에 3일 정도 말린다. 말린 민들레 뿌리를 약한 불에 타지 않게 잘 볶아서 볶은 민들레 한줌에 물 5컵을 붓고 20분쯤 달여 그 물을 달여 마시면 된다. 민들레는 특히 변비가 잘 생기며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볶지 않은 민들레뿌리 15그램을 달여서 이것을 하루 분량으로 삼아 식후 3회로 나누어 마셔도 효과가 있다.
34, 배, 흑설탕: 배는 옛부터 변비와 배뇨에 좋다고 알려졌다. 배의 속씨를 제거하고 흑설탕을 넣은 다음 은박지에 쌓아 석쇠에 구워서 배시럽을 먹는다.
35, 당근, 사과즙: 사과와 당근을 껍질째 갈아 섞어서 아침에 식사하기 30분전에 먹는다.
36, 검은 참깨죽: 경련성 변비에 좋다. 검은깨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이다. 또 위장을 매끄럽게 하는 작용도 뛰어나므로 검은깨와 현미를 곱게 갈아서 깨죽을 쑤어 먹는다.
37, 감자 생즙: 오래된 숙변을 없애 준다. 변비 때문에 장 속에 오래 머물러 있는 숙변은 고혈압이나 냉증, 생리통, 비만의 원인이 된다. 감자 생즙을 하루 2회 공복시에 마시고 꾸준히 운동을 한다.
38, 알로에 달인물: 알로에는 장벽에 자극을 주어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돕는다. 알로에 잎 5~10그램에 2컵의 물을 붓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이것을 하루, 식후 3회로 나누어 마신다.
39, 미역, 다시마, 콩제품, 사과, 귤, 현미, 버섯류, 배추, 당근, 메주콩, 밤, 고구마, 바나나, 늙은 호박: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40, 숯가루: 심한 변비에는 잠자기 전에 숯가루 2작은술을 먹으면 장 운동도 촉진하고 변이 단단하게 뭉쳐 돌더이처럼 되는 것을 막아 변을 부드럽게 해준다.
41, 변비일 때 권장식품
1, 육, 어류: 꽁치, 삼치, 고등어, 뱀장어 등 지방이 많은 식품
2, 콩및, 콩제품: 완두콩, 검은콩, 콩비지
3, 천연우유, 유제품: 천연우유, 발효유, 유산균 음료
4, 채소류: 우엉, 연근, 부추, 배추, 양배추, 버섯류(송이, 표고등)
5, 과일류: 사과, 배, 귤, 파인애플, 복숭아, 포도, 수박 등
6, 해조류: 미역, 다시마, 김, 한천
7, 유지류: 버터, 크림, 마요네즈, 기름에 튀긴 음식
8, 곡류: 보리밥, 현미밥, 흑빵, 메밀국수, 오트밀, 콘프레이크, 고구마 등
42, 함초
북한에서 펴낸 <건강은 보배> 166~167면에서는 함초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함초는 만병통치약 ≫
함초는 바닷물속에 녹아 있는 소금을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 인 등 갖가지 광물질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생리를 가지고 있다.
함초는 우리 나라 서해안의 개펄이나 염전 주변에 덤불을 이루며 자란다. 우리 말로는 <퉁퉁마디>라고 하며 소금 생산에 방해가 되므로 사람들이 몹시 귀찮게 여기는 풀이다.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 함초(鹹草) 혹은 염초(鹽草)라고 하였고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이라고 하여 신초라고 불렀다.
함초는 일반 소금처럼 쓴맛이 나면서 짠것이 아니라 단맛이 나면서 짜다. 짠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 그것은 바닷물속에 들어 있는 생물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걸러 내고 이로운 물질들만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함초는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데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바닷물에는 100만분의 1정도의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바닷물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되어 썩어 버리고 말것이다. 이 효소는 인공적으로 뽑아 내기는 불가능하지만 함초속에는 많은 양이 농축되어 있다.
함초속에 농축되어 있는 바닷물의 효소는 사람 몸안에서 작은 창자벽에 붙어 있는 끈적끈적한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윤동운동을 도와 주고 소금기와 광물질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특히 함초는 온갖 광물질의 보물고이기도 하다.
함초 100밀리그램에는 칼슘 670밀리그램, 요드 7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다. 또한 함초에는 나트륨 6.5퍼센트, 소금기 16퍼센트, 섬유질이 50퍼센트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나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나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3배나 많다.
함초를 먹으면 빠른 사람은 15~30일, 늦은 사람은 3~6개월 사이에 숙변이 분해되어 나온다. 많이 나오는 사람은 한광주리될 만큼 엄청난 양이 나오며 대체로는 보통변보다 2~3배 정도 많이 나온다. 숙변을 보고 나면 머리가 맑아 지고 배도 시원해 지며 몸에서 생기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함초는 숙변외에도 여러가지 암,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요통, 비대증, 치질, 당뇨병, 갑상선염, 천식, 기관지염, 간질환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함초가 장을 깨끗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며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게 하는 것이다."
함초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천연 염생식물이다. 숙변, 변비, 비만증,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자궁근종, 악성염증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함초를 복용하는 방법은 바닷가에 자라는 해조류를 먹는 양과 마찬가지로 먹을 수 있다.
건조된 함초 6~12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 먹을 수 있다. 생즙을 내어 커피잔으로 한잔 정도 하루 3번 먹을 수 있고 가루내어 환을 지어 먹을 수 있으며 또는 삶아서 나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집안일 손 많이 쓰는 사람 걱정해야 하는 '병' (0) | 2023.01.13 |
---|---|
찬바람에 눈물 ‘줄줄’ 방치하면 결막염 위험. (0) | 2023.01.12 |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0) | 2023.01.10 |
두통이 치매부른다 (0) | 2023.01.09 |
★원인 없는 간암은 없어 'abc' 기억하세요. (0)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