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소용없는 무기

eyedoctor 2023. 2. 20. 16:21

소용없는 무기

 

한 남자가 목발을 짚고 한손엔 기브스를 하고 술집에 들어섰다.

주인이 보고 말을 걸었다.

“이봐, 무슨 일이 있었어?”

“길동이랑 싸웠어.”

“길동이? 그 친구는 조그만 친구 아냐?

그 친구가 무기라도 들고 있었던 게구만...”

“응... 삽자루를 들고 있었어.”

“그럼 자네는 아무 것도 없었나? 

뭐라도 잡고 싸웠어야지.”

“응... 잡고 있긴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됐어.

쥐고 있었던게 바로... 길동이 부인 가슴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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