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 앤 더머
맹구 : "거 자전거 좋군, 언제 장만했어?"
영구 : "어제.
한 80만원은 할걸세. 더군다나 공짜로 얻었다네!"
맹구 : "아니, 어떻게 말인가?"
영구 : "어제 호젓한 공원을 거닐다가 예쁜 여자를 만났다네.
조금 후 그 여자가 옷을 홀랑 벗으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무엇이든지 가져요’라지 뭔가.
그래서 물론 자전거를 가지지 않았겠어!"
맹구 : "와아, 잘 했군.
그 여자 옷이야 자네한테 맞지도 않았을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