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식당에서

eyedoctor 2023. 6. 23. 16:48

식당에서

 

식당 한쪽 벽에 액자가 걸려 있었다.

‘塞翁之馬’

붓글씨로 멋있게 쓰인 글씨를 보고 후배가 물었다.

“오빠∼ 저거 뭐라고 쓴 거예요?”

나는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남’‘기’‘지’‘마’”

우리는 식당에서 밥알 한 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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