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어중이 떠중이

eyedoctor 2023. 10. 16. 20:18

어중이 떠중이

 

미달이는 항상 황당한 문장으로 담임선생님을 기가 막히게 했다.

그래도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미달이에게 다른 학생과 똑같이 글짓기 숙제를 내주었다.

"음... 이번에는 '어중이떠중이'라는 단어로 글을 써 와라."

미달이는 집으로 가던 중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보고 틈새로 들어가서 보니

머리를 빡빡 민 스님이 사람들 앞에서 무술 시범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주문을 하자 갑자기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것이었다.

미달이는 신이 나서 집으로 달려갔다.

다음날 선생님이 숙제 검사를 하자 미달이는 자랑스럽게 글짓기 숙제를 내 놓았다.

“스님이 공중으로 붕 뜨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

‘어? 중이 떠! 중이~’“

'웃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른들만 낳은 할머니  (0) 2023.10.19
확실한 상담원의 한 마디  (1) 2023.10.18
각 나라별 건강 한마디  (2) 2023.10.15
살다 살다  (1) 2023.10.13
四字成語  (0)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