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이 떠중이
미달이는 항상 황당한 문장으로 담임선생님을 기가 막히게 했다.
그래도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미달이에게 다른 학생과 똑같이 글짓기 숙제를 내주었다.
"음... 이번에는 '어중이떠중이'라는 단어로 글을 써 와라."
미달이는 집으로 가던 중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보고 틈새로 들어가서 보니
머리를 빡빡 민 스님이 사람들 앞에서 무술 시범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주문을 하자 갑자기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것이었다.
미달이는 신이 나서 집으로 달려갔다.
다음날 선생님이 숙제 검사를 하자 미달이는 자랑스럽게 글짓기 숙제를 내 놓았다.
“스님이 공중으로 붕 뜨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며 이렇게 말했다.
‘어? 중이 떠!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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