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와 핸드폰
신부님께서는 미사 때마다 핸드폰 소리 때문에 항상 주의를 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론을 한참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삐리리~" 하고 핸드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울리는데도 아무도 받지 않았지요.
신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부님도 열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핸드폰은 바로 신부님 주머니 속에서 울리고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으신 것입니다.
신부님의 그 다음 멘트에 신자들은 모두가 뒤집어졌습니다.
핸드폰 폴더를 열고 신부님 왈,
"아~ 하느님이세요?
제가 지금 미사 중이거든요.
미사 끝나자마자 바로 하늘로 전화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