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혈액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혈관은 몸에서 정말 중요한 존재다. 막히거나 좁아지면 온몸 세포에 문제가 생겨 각종 질병이 유발된다.
혈관 질환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게 혈관속 지질 수치가 높은 이상지질혈증인데, 국내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나 이 질환을 앓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된다.
이상지질혈증으로 콜레스케롤이 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피떡)이 잘 생겨 고혈압, 뇌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 조기에 발견에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한 질환인 것. 그러나 이상지질혈증은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눈여볼만한 증상이 바로 눈 검은자 가장자리에 생기는 흰 테두리다. 검은자 가장자리엔 눈 혈관의 끝 부분이 있는데, 핏 속에 콜레스테롤 등 지질 함량이 높으면 이 부위에 지방이 쌓여 흰 띠가 생긴다. 이땐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눈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목에서 뇌로 이어진 혈관에도 콜레스테롤이 다량 쌓여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진=미국안과협회
콜레스테롤 수지를 낮추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과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성인 남성 기준 하루 7접시 정도 채소를 먹어야 한다.(한접시 당 30~70g) 또 혈액 내 지질 분해 효소 활동을 활발하게 하려면 운동이 필수다.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적당히 땀이 날 정도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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