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바다소식

eyedoctor 2023. 2. 7. 16:27

바다소식

 

손님 하나가 고기 살 생각은 않고 조기 한 마리를 치켜든 채 이리저리 살피며 킁킁 냄새를 맡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진 생선 가게 주인이 짜증스레 말했습니다.

"살려면 빨리 살 일이지, 사지도 않을 고기 냄새는 왜 맡고 그 야단이오?"

손님이 말했습니다.

"냄새를 맡는 것이 아니요.

그냥 귓속말로 바다 소식을 물어본 것뿐이오."

재미있는 답에 주인이 목소리를 누그러뜨리고 물었습니다.

"조기가 뭐라고 합디까?"

손님이 능청스레 답했습니다.

"바다를 떠난 지 하도 오래되어 최근 소식을 알 수 없답니다."

'웃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려와 균형  (0) 2023.02.09
재치의 아부  (0) 2023.02.08
정치인(국회의원)과 어린아이의 공통점  (0) 2023.02.06
교통위반 딱지 100% 받는 언행들  (0) 2023.02.05
바뀐 세상에서 보는 아들 딸  (3)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