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정보

약시

eyedoctor 2023. 8. 18. 20:02

약시

시력이 완성된 성인의 안과질환과 달리, 시력이 발달하는 도중인 소아에게 안과질환이 있을 경우 시력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시는 소아에서만 발생하지만, 어린 나이의 소아에서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으로, 약시치료는 소아안과질환 치료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약시의 정의

약시란 적절한 안경을 써도 시력이 정상으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어릴 때 정상적인 시력발달이 되지 않아 교정시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약시는 100명중 4명 정도로 발생하는 드물지 않은 질환이며, 유소아기에 치료를 받아야 교정될 수 있습니다. 유소아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시는 영구적인 시력장애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소아는 늦어도 만 3세에는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가족 중에 고도 근시나 고도 원시, 사시, 선천성 백내장 등의 안질환으로 시력장애가 심한 사람이 있다면 조기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약시의 원인

어린 나이에 정상적인 시력발달이 되지 못할 때 약시가 발생하며, 약시를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주요 질환군이 있습니다.

  • 첫째 굴절 이상(근시, 원시, 난시 등)
  • 둘째 사시
  • 셋째 백내장, 안검하수 등 눈 앞부분 질환

약시의 진단

눈에 시력감소를 초래할 만한 다른 구조적인 병변이 없는데 안경으로 최대한 교정을 해도 교정시력이 나이에 비해 나쁜 환자에서 시력발달을 저해할 만한 원인이 있는 경우 약시로 진단합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소아의 시력을 측정할 때는 어른과는 다른 방법을 쓰게 되는데, 한쪽 눈을 가리고 아이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대략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만일 한쪽 눈에 약시가 있다면 정상 눈을 가리고 약시 눈으로만 보게 했을 때 아이들은 안 보여서 눈가리개를 떼려고 하거나 눈가리개 주변으로 보려고 하든지, 눈앞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보지 못하게 됩니다.
시력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 눈에 안약을 넣고 눈동자를 크게 한 후 눈 속을 검사하고, 시력을 감소시킬 만한 굴절이상, 사시, 백내장, 안검하수 등이 있는지 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협조가 가능한 아이의 경우 시신경의 기능을 볼 수 있는 시유발전위검사 및 정밀 시야검사, 빛간섭단층촬영, 각막지형도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안질환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꺼풀 수술  (1) 2023.08.23
약시의 치료  (0) 2023.08.21
원시  (0) 2023.08.16
근시  (0) 2023.08.14
굴절이상  (0)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