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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시의 치료

eyedoctor 2023. 8. 21. 16:37

약시의 치료

시력발달을 저해하는 원인이 있다면 제거하고, 한눈을 선호하는 경우 선호하는 눈을 불리하게 만들어 약시인 눈을 많이 쓰도록 하여 약시를 치료합니다.

굴절이상이 심한 경우 눈에 초점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안경을 착용하게 하고, 백내장이나 안검하수, 각막혼탁 등 눈 앞부분의 질환이 심하여 눈 속으로 빛 자극이 잘 들어가지 못 한다면 수술을 하여 적절한 빛 자극이 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약시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사시의 경우에는 대개 약시치료 후 수술을 실시하게 되는데, 사시수술 후에도 약시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려서 약시가 치료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영구적인 시력장애, 입체시의 상실, 후에 정상 눈이 다치거나 하였을 경우 등)을 생각해 볼 때 약시치료는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약시 치료는 어릴수록 효과가 빠르고 좋으며, 10-14세 이상이 되면 치료의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면,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 가림치료
    굴절이상을 교정한 후 선호하는 눈이 있을 때 약시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가림치료로,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서 못 보게 하고 약시안을 사용하게 하여 시력발달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불편하게 잘 보이는 눈을 가리고 안 보이는 눈을 쓰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가림치료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가림치료의 방법
    -상품으로 나와 있는 가림용 안대 또는 패치를 사용하거나, 깨끗한 거즈를 서너장 겹쳐 정상안을 가려줍니다. 테이프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종이 테이프가 좋습니다.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안경을 쓴 상태에서 가림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피부가 약하여 안대를 붙일 때 염증이 생기거나, 협조가 안 되는 아이들의 경우 밖이 잘 보이지 않게 만들어진 특수 안경렌즈를 정상안 쪽에 끼운 약시안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혹은 안대 대신 조절마비제 안약을 정상안에 사용하여 잘 보이지 않게 만들어 약시안으로 보는 훈련을 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교적 자주 경과관찰이 필요하며(아이가 어릴수록, 가리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 자주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3~6개월 이상 가림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시력이 좋아진 후에도 갑자기 가림을 중지하면 곧 다시 나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서서히 가리는 시간을 조절하면서 치료를 종료하고, 약시는 치료된 경우에도 어린 나이에는 다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시력이 완성기에 접어들 때까지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합니다.


가림치료 : 잘 보이는 눈을 안대로 가립니다.


특수한 약시치료안경: 한쪽렌즈가 부옇게 잘 보이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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