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 교체
어떤 칵테일 바에 남자가 들어와 앉으면서 샴페인 한잔을 주문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의 얼굴에 생기가 돌면서 그 남자에게 말했다.
"어머, 저도 방금 같은 걸로 주문했는데..."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축하주를 마시려고요!"
"그래요?
참 기막힌 우연이군요!"
여자가 맞장구를 치고, 두 사람은 잔을 부딪쳐 건배했고 남자가 물었다.
"무슨 축하를 하시는데요?"
"남편과 저는 오래 전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오늘 산부인과 의사 말이 제가 임신을 했답니다."
"이런 기막힌 우연이...
전 양계장을 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집 암탁 들도 알을 낳지 못했는데 오늘 마침내 알을 낳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정말 대단하네요.
근데 대체 어떻게 암탁이 알을 가지게 됐나요?"
남자가 대답했다.
"수탉들을 전부 교체했죠."
그러자 여자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 우연치곤 너무 기가 막히네요.
어쩜 나랑 그렇게 똑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