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노는 지옥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 짜증을 느끼던 어떤 사람이 잠을 자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
죽은 지 며칠 후 눈을 떠보니 천국이었다.
그 곳에는 바가지 긁는 아내도, 결재서류를 팽개치는 부장도 없었다.
게다가 무슨 일이든 척척 해주는 보좌관까지 옆에 있는 게 아닌가.
사람은 앉아서 먹고 놀기만 하면 됐다.
정말 신나는 일이었지만 한동안 시간이 흐르고 나니 그것도 싫증이 났다.
“이봐! 보좌관, 내가 할 일을 자네가 다하니, 나는 뭔가?
나에게도 일거리를 주게!”
“안됩니다.
여기서는 선생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드리지만 일하는 것만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니 무슨 천국이 이래?
답답해서 살 수가 있나, 차라리 지옥이 낫겠다!”
그러자 보좌관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선생님, 뭔가 착각하신 것이 아닌가요?
바로 여기가 지옥입니다.”
'웃음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 사투리 (0) | 2022.12.14 |
---|---|
"화끈남 화끈녀" (0) | 2022.12.13 |
세 어르신의 소원" (0) | 2022.12.11 |
검은색 콘돔 (0) | 2022.12.09 |
부부관계의 적당한 횟수 (0) | 2022.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