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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이상

eyedoctor 2023. 8. 11. 17:03

굴절이상

눈 앞에 있는 물체에서 나온 빛은 눈의 앞부분을 지나면서 꺾어져서 눈 안에 초점을 맺게 되는데, 이렇게 빛이 꺾어지는 현상을 “굴절”이라고 하며, 굴절이 적절히 되어 깨끗한 초점을 맺을 수 있는 경우를 “정시”라고 합니다. 정시가 아니라면 굴절이상이 있는 것이고, 굴절이상의 종류에는 근시, 원시, 난시가 있습니다.


근시는 눈의 굴절력에 비해 안구의 길이가 길어서 망막에 정확히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의 앞에 맺히는 경우로, 망막에 초점이 잘 맺히게 하려면 오목렌즈로 된 안경이 필요합니다. 원시는 이와 반대로 안구가 짧아서 볼록렌즈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때 광학적으로 오목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도수 앞에 (-)를 붙이고, 볼록렌즈를 사용하는 원시의 경우는 렌즈 도수 앞에 (+)를 붙여 표기합니다. 그러므로 ‘시력이 마이너스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

‘눈이 나쁘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근시, 원시, 난시 등으로 안경이 필요한 경우를 말합니다. 안경돗수가 올라가는 경우 눈이 더 나빠졌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안경, 렌즈 등으로 교정시력이 잘 유지되는 경우에는 굴절이상의 변화가 생긴 것일 뿐 눈에 구조적인 이상이 생기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다만, 근시나 원시, 난시의 굴절이상이 아주 심할 경우에는 눈에 구조적인 다른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력이 발달해야 하는 시기의 어린 아이에게 심한 굴절이상이 있는 것을 방치하면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고 약시 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자신의 시력이 나쁘다는 것을 잘 모르고 따라서 잘 안 보인다고 먼저 얘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굴절이상이 있지 않은지, 시력발달이 잘 되고 있는지, 적절한 안과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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