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가 되기 전에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 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당뇨병 전증(당뇨전증) 단계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60세 이후로만 미루면 치매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당뇨병연구협회(EASD) 학술지인 《당뇨병학회지(Diabetologia)》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약 1만1660명의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이 중 20%는 당뇨전증 단계에 있었다. 당뇨전증은 혈당 또는 포도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정의할 만큼 높지는 않은 상태를 말한다. 연구 대상자들은 근 30년에 걸쳐 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