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명한 의학저널인 '랜싯'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각국 1200개 기관과 연구자 405명은 전 세계 204개국의 보건 자료(1990~2019년)를 바탕으로 대장암의 원인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대장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 요인이 87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우선 '대장암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요인 10가지'를 추려낸 다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분석, 우리나라가 속한 고소득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한 분석을 비교했다. 그랬더니 두 경우 모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이는 대장암 발생 위험 요인의 인종 간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그리고서 연구팀은 대장암 발병을 부추기는 공통 요인 1~4위를 추려냈다. 그랬더니 우유 섭취 부족, 흡연, 칼슘 섭취 부족, 음주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